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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신용카드 디자인도 개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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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신용카드 디자인도 개성시대

입력
2006.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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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멋과 개성을 한껏 부리고 있다. 유명인의 캐리커처나 친근감 있는 캐릭터를 이용하는 등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기능면에서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디자인을 통해경쟁사 카드와의 차별화를 노리고 있는 것. 이 같은 디자인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는 데는 신용카드가 이제 더 이상 단순한 결제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취향을 드러내는 패션 품목이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도 한 몫 하고 있다.

현대카드최근 축구국가대표팀 아드보카트 감독의 캐리커처와 사인이 담긴 현대카드M과 기프트카드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혜택은 기존 현대M카드와 동일하지만아드보카트 감독의 캐리커쳐가 정겹게 담겨 있어 축구팬들의 구미를 당길만하다. 기프트카드의 경우는10만, 20만, 30만, 50만원권 4종이 발급된다. 현대카드는 신규 발급자 중 685명을 추첨해 독일 왕복항공권, 호텔숙박권 등 16강 기원 경품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또최근 스위스 화폐 디자인 기법을 도입, 기존알파벳 시리즈 카드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선하

기도 했다. 한번의붓터치가 아닌 수많은 점과 선으로구성된 지폐처럼, 각기 다른 미세한 무늬가 반복 프린트돼있어 입체적인 효과와 함께 젊고 고급스런 느낌을준다.

삼성카드

아예 자신이 직접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셀디(셀프 디자인의 약자) 카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디카족을 겨냥해 본인이 직접 찍은 사진을 카드 배경에담을 수 있고 삼성카드가 제공하는 이미지를 사용할수도 있다. 자신의 개성을 담은 이미지를 통해 세상에단하나뿐인 카드를 가질수있는것. 가족 사진, 연인과 함께 사진 등을 담아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도있다.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고 이달까지는 발급 수수료(2,000원)가 면제된다.

LG카드

최근 20~30대여성을 겨냥해 곰인형 캐릭터‘테디베어’가 디자인된‘LG테디베어 카드’를 출시했다. 테디베어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궁’의소품으로 활용돼큰인기를 끌었다. 제주 테디베어박물관 무료입장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테디베어 인형이 제공된다. LG카드는 지난해 젊은층을겨냥해 미국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의 만화캐릭터인 루니툰 캐릭터 등이 새겨진 카드를 내놓아큰호응을 얻었다.

신한카드

올초선보인‘신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카드’도맨체스터유나이티드관련서비스를받을수있다는것외에도 세계적 축구클럽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상징

문양이선명하게새겨져있다는점때문에축구팬들에게큰인기를끌고있다.

롯데카드

지난달 BI(Brand Identity)를변경하며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 새로운 BI는 웜블루와 그린 색의 조합과함께 화살표 모양의 삼각형이 강조돼 있다. 카드 디자인도 BI의 특성을 살린 이미지로 개선돼 역동적이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주게끔 했다.업계 관계자는“자신만의 스타일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 개성 있는 디자인이 담긴 카드의 경우 소장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외국에 비해 국내 카드 디자인은 아직 뒤처져 있는데, 앞으로 카드 디자인의중요성이 더욱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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