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3의 사나이'등에서 열연한 이탈리아 최고의 유명 여배우 중 한 명인 알리다 발리(사진)가 22일 로마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15세에 영화계에 데뷔해 60년 이상 활동한 발리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더 파라다이스 케이스'(1947년), 오슨 웰즈의 '제3의 사나이'(1949년), 루치노 비스콘티의 '센소'(1954년) 등 100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그레타 가르보, 잉그리드 버그만에 견주어지는 미모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7년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2001년에는 비토리오 데 시카 상을 받았다. 그의 별세 소식은 로마시장이 직접 발표했으며 영결식도 24일 로마 시청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