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7ㆍ보스턴 레드삭스)이 빅리그 복귀를 재촉하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인 최희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불스 애틀랜틱파크에서 열린 더럼불스(탬파베이 산하 트리플 A)전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4-0으로 앞선 8회초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15일 샬럿 나이츠전에 이어 시즌 2호 홈런. 이로써 최희섭은 빅리그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쟁자인 J.T 스노가 19일 현재 11타수 2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레드삭스가 6-0으로 승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김병현(27ㆍ콜로라도)은 올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현은 이날 트리플 A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속으로 포틀랜드(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 A)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3과 3분의 2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 A 방어율은 4.91.
김병현은 1,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3회 1실점 한 뒤 4회에도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볼넷 2개와 안타, 보크로 2점을 더 내줬다. 콜로라도가 4-6으로 졌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 A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인 추신수(24)는 이날 새크라멘토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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