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명 검찰총장이 장애인의 날인 20일 정신지체 특수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격려했다.
정 총장은 지난해 6월 명예검사로 위촉된 탤런트 최수종 김태희씨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신림동의 장애인 교육 기관인 서울정문학교를 찾아 다운증후군과 자폐 장애 학생 250여명을 만났다.
정 총장은 학교 4층 체육관에서 학생들의 실로폰 앙상블 연주와 학부모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관람했다. 림보 게임을 함께 하고 춤을 추는 등 학생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정 총장은 특히 앞치마를 두르고 학생들과 함께 학교 지하식당에서 벽화 밑그림을 그렸다. 정 총장의 요청을 받은 홍익대 미대 회화과 학생 10명이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벽화가 완성된 식당에서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한 정 총장은 “검찰을 찾는 장애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인권보장과 시설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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