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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코비 생애 첫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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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코비 생애 첫 득점왕

입력
2006.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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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20일(한국시간) 열린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2005~06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5점을 뽑아내 경기당 평균 35.4점을 기록,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33점ㆍ필라델피아)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 3위는 르브론 제임스(31.4점ㆍ클리블랜드).

경기당 평균 35점 이상 득점자가 나온 것은 1987~88시즌 마이클 조던(35점) 이후 18년 만이다. 브라이언트는 1월23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무려 81점의 맹폭을 퍼부어 44년 전 윌트 체임벌린의 NBA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100점)에 이은 역대 최다 2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티브 내시(피닉스)는 경기당 평균 10.4어시스트로 2시즌 연속 어시스트 왕좌에 올랐고, 케빈 가넷(미네소타)은 평균 12.7리바운드로 3시즌 연속 골밑 강자로 군림했다. 마이애미 히트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은 야투 성공률 60%를 기록, 3시즌 연속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우승후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각각 동ㆍ서부 컨퍼런스 1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가운데 23일부터 동ㆍ서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열전에 돌입한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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