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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OWN/ 대교-KT&G-삼성SDI

입력
2006.04.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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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019680)-저평가 지적에 상승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강하게 상승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대교는 2006년 3월말 현재 무차입 상태에서 4,566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6,659억원에 불과하다”며 “세금·이자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연간 1,000억원 이상 창출하는 교육사업의 가치만 해도 최소 7,000억원 수준으로 현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또 프리미엄 학습지 회원 수 증가로 실적이 1분기 바닥을 치고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KT&G(033780)-아이칸 약발 끝? 약세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아이칸연합측의 지분 추가확대 소식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주주총회 개최 전까지만 해도 아이칸 측 동향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칸의 약발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된다.

우리투자증권 황호성 연구원은 “아이칸측 특별관계자인 스틸파트너스가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은 KT&G 경영에 더 깊숙이 관여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아이칸 측과 KT&G 기존 경영진간의 불편한 동거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G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SDI(006400)-실적 발표 후 반등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빠르게 상승했다. 우려했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수준에 조금 못미치는 정도로 나오면서 ‘더 이상의 악재는 없을 것’이란 안도감이 주가를 떠받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지난 1분기 1조7,21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62.8% 늘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1분기 실적 공개로 불확실성이 덜어졌고 전날 주가가 많이 빠진 데 따른 반등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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