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폭소클럽’에서 ‘바퀴 달린 사나이’를 진행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장애인 개그맨 박대운(35)씨가 ‘올해의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올해의장애극복상위원회는 2006년 수상자로 박씨 등 전국의 장애인 5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1996년 한국이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제정돼 매년 장애를 이겨내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6세 때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박씨는 연세대 재학중이던 98, 99년 2002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무동력 휠체어로 유럽 5개국 2,002㎞를 횡단하고 한국과 일본을 종단했다. 2001년에는 자서전 ‘내게 없는 것이 길이 된다’를 냈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제26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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