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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우즈급 대접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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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우즈급 대접 받아요"

입력
2006.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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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ㆍ한국명 위성미)의 방한 대우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급.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성대결을 펼치는 미셸 위의 방한 대우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해 나이키, 소니전자 등과 100억원의 몸값 체결을 하는 등 미셸 위의 달라진 위상 이후 첫 모국나들이다. 무대는 오는 5월4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힐72골프장에서 나흘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투어인 SK텔레콤오픈.

이 대회는 남자프로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미셸 위의 국내 첫 성대결로 관심을 끈다. 특히 미셸 위는 지난 3일 끝난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주가를 더욱 높였다.

‘귀하신 몸’ 미셸 위의 방한 대우가 궁금하다. 특히 2004년 첫 방한했던 우즈의 전례와 큰 차이가 없어 관심을 끈다. 우즈는 당시 2박3일동안 체류하면서 출전한 MBC라온인비테이셔널에서 초청료 150만달러(약 17억5,000만원)를 받았다. 그 다음주 일본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잠깐 들린 이벤트대회이긴 하지만 역대 한국에 온 스포츠 스타 중 최고액. 제주 중문 소재의 롯데호텔에서 하루 580만원에 상당 하는 최고급 룸에 묵어 관심을 끌었다. 국내에서 전용차는 볼보를 탔고, 공식 경호원 6명이 따라 붙었다.

미셸 위도 우즈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미셸 위는 이번대회 정식 초청료로 70만달러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기타 옵션을 포함하면 100만달러는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미셸 위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카시오오픈 성대결에 출전하면서 150만달러의 초청료를 받은 것에 비하면 다소 낮은 몸값. 여기에는 미셸 위가 돈보다는 모국무대에 출전하고 싶은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미셸 위는 또 우즈와 동급대우의 공식 경호원 6명이 대회기간 내내 따라 붙을 예정이다. 숙소는 최고급인 서울 광장동의 W서울워커힐에서 묵을 계획이다. 이 호텔 룸의 최고가는 1박에 883만원(세금포함)에 달한다. 국내에서의 이동 전용차량은 기아의 스폰서를 받아 오피러스 최고급 승용차가 제공된다. 미셸 위는 부모와 캐디 포함, 모두 7명이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셸 위가 출전하는 흥행성 대회인 만큼 일반 프로대회보다 입장료도 다소 비싸다. 지난주 KPGA개막전이었던 스카이힐제주오픈 등 다수의 국내 대회 갤러리 입장료가 1만원인데 반해 미셸 위가 출전하는 대회는 3만원이다. 이 마저 벌써부터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미셸 위의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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