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승마를 아세요?”
한국마사회가 자폐, 정신지체, 뇌성마비, 뇌병변, 과잉행동장애 등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재활승마치료를 무료로 해준다.
재활승마는 말 그대로 말을 타며 재활운동을 하는 것. 전문교육을 받은 재활치료사가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운동을 유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겁게 따라 하며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곁에서 보조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재활치료사 김희경(27ㆍ여)씨는 “억지로 근력운동을 하는 병원과 달리 여기서는 말 위에서 공놀이나 체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근력을 강화시킨다”면서 “아이들이 동물과 함께 하면서 정서적 안정이나 자신감 등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원서를 출력한 뒤 장애인등록증을 첨부해 등기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치료는 8주(1주일에 1차례) 과정이다.
국내 재활승마는 삼성전자승마단과 마사회 등 2곳이 실시하고 있으며, 재활치료교육학회(www.therapyedu.org)도 현재 강사를 모집중이다. 문의 (031)509_1695.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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