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충남에 제2 정유공장 건설

에쓰-오일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2010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자, 충남 대산에 하루 48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제2의 정유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대산읍 독곳리 34만여평에 조성되는 제2공장에는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벙커 C유를 재처리, 하루에 휘발유 7만5,000 배럴과 등ㆍ경유 7만5,000 배럴 등 모두 15만 배럴을 생산하는 중질유 분해시설도 들어선다.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에쓰-오일의 하루 원유 정제능력은 기존 온산 공장의 58만 배럴을 포함해 106만 배럴로 늘어나 GS칼텍스(현재 65만 배럴)를 제치고 SK㈜(111만 배럴) 에 이어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