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스 이라크로 선발된 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살해 경고를 받고 왕관을 반납했던 타마라 조지안(사진)양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직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아르메니안계인 조지안 양은 2003년 파트타임 직원으로 바그다드 무역관에서 일했으며, 한국 시장개척단의 이라크를 방문 때 상담을 주선하는 일을 맡았다.
조지안 양은 지난 9일 바그다드의 한 클럽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참가자 선발대회에서 최고 미녀로 뽑혔으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나흘 만에 왕관을 반납했다. 2명의 차점자도 같은 이유로 왕관을 거부해 4위였던 실바 샤하키안양이 올해의 미스 이라크가 됐다. 샤하키안양은 현재 테러 위협을 피해 은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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