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워커힐 호텔에 근무하는 호텔리어 강경희(사진)씨는 올해 초 ‘대형 사고’를 쳤다. 생애 첫 차로 렉서스 IS250을 구입한 것이다.
강씨의 마이카 선택 기준은 ‘안전하고 잔고장이 없으며 오래 봐도 질리지 않을 엔트리카’였다. 꼼꼼한 성격 탓에 자동차 전문지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를 꾸준히 수집했다는 그는 “세단의 편안함과 스포츠카의 세련미를 함께 갖추고 있는 스포츠세단이 젊은 여성 운전자에게 맞을 것 같아 날렵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살아있는 IS250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IS250은 탈수록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라고 말한다. 운전자 중심으로 배열된 센터페시아는 조작이 쉬울 뿐 아니라 아늑하면서도 부드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 간혹 차와 교감도 가진다는 그는 “뛰어난 반응성은 물론이고 스마트 키만 지니고 있어도 도어록이 자동으로 해제되거나 운전대에 앉아 시동을 걸면 계기판 바늘이 마치 인사하듯이 반겨 마치 친구 같은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다. 탄탄함이 느껴지는 서스펜션, 8개 에어백과 안전을 위한 첨단 장치가 집약돼 있어 안전성에서도 마음이 놓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친근한 느낌과 동시에 은근히 풍기는 스포티함은 강씨가 꼽는 이 차의 최대 매력이다. 최고출력 207마력의 2.5리터 V6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만들어내는 드라이빙 감각, 25.5토크에서 뿜어 나오는 폭발적인 가속력은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느끼게 한다. 조용한 실내에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도 일품이라고 강씨는 전했다.
‘젊은 여성이 수입차를 타는 것이 신경 쓰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똑 부러진 대답이 돌아왔다. 강씨는 “10년 넘게 탈 차이기 때문에 연비와 내구성을 고려한다면 가격 대비 효율성에서 이만한 차가 없었다”며 “앞서가는 IS의 디자인 때문에 언제 봐도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라고 예찬론을 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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