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및 건강관리 컨설팅, 오페라 관람, 부부동반 러시아 여행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초고가의 최고경영자(CEO) 과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은 CEO 강좌 프로그램인 ‘LBL(Leader's Best Life) 아카데미’를 개설해 기업 및 단체의 CEO, 고위 공무원, 전문직업인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강좌의 특징은 경제ㆍ경영 분야에 집중됐던 기존 CEO 강좌와 달리 건강ㆍ자산 증식은 물론, 가정관리, 문화 및 사회봉사 활동 등 종합적인 ‘자기경영’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화 행사로는 부부 동반 오페라 관람과 러시아 연수,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함께하는 영화관람, 삼성 리움 미술관 관람 등이 포함돼 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하는 부부합숙 워크숍에는 ‘와인과 테이블 매너’, ‘스포츠 댄스의 세계’, ‘프로골퍼와 함께하는 실전골프’ 등의 강좌도 열린다.
또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을 모색하기 위해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영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을 강사로 초빙, ‘나눔의 철학’에 대해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유명 강사진 초빙과 대외 활동이 많아 이 프로그램의 등록금은 국제경영원 회원인 경우 1,350만원, 비회원은 1,500만원에 달한다.
국제경영원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삼성서울병원, 우리은행, 가정문화원 등 전문기관과 제휴한 전문가 강의는 물론이고 건강검진, 의료진과의 만남, 자산관리 컨설팅, 홈 클리닉 등의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내달 3일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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