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출신의 아마추어 강성훈(19^연세대1) 돌풍이 거셌다.
강성훈은 14일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 제주골프장(파72^7,168야드)에서 열린 롯데스카이힐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신용진(LG패션), 김대섭(SK텔레콤)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선두에 올라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성훈이 우승할 경우 2002년 매경오픈에서 뉴질랜드 동포 이승용에 이어 4년만의 아마추어우승자를 배출하게 된다.전날 4언더파를 기록, 선두인 윤대영(31)에 1타 뒤진단독 2위에 올랐던 강성훈은 프로들이 1,2라운드에 걸쳐 롤러코스터 성적을 내는 동안 꾸준한 기량으로 선두에 올랐다.
강성훈은 아마추어 최강의‘차세대 기대주’. 중1때부터 국가상비군을 지낸 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에 뽑힌 강성훈은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프로전향도 이후로 미뤄 놓은 상태다.
강성훈은 중3때이던 2002년 겨울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현스윙코치인 행크헤이니로부터 레슨을 받은 이후 기량이 부쩍 향상됐다. 우즈보다 2년먼저 헤이니 코치와 인연을 맺은것. 이날 강성훈은 어린선수 답지 않게 페이드샷, 드로우샷 등의 고난이도 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프로들의 기를 꺾어 놓았다.
서귀포=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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