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과 서정으로 시대를 노래하는 가수 안치환이 새 음반 ‘Beyond Nostalgia’ 발매를 기념해 추억의 저항 가요들을 다시 부르는 ‘안치환과 자유 - 우리들의 노래’ 콘서트를 연다. ‘솔아! 솔아 푸른 솔아’, ‘광야에서’, ‘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등 뜨거운 가슴으로 함께 따라 불렀던 그 때 그 노래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무대다.
이번 콘서트는 노천 극장에 모인 수만 명의 시위대 앞에서 기타 하나로 노래를 부르던 그 시대의 기억과 정서를 재현하기 위해 편곡과 악기 구성 등에서 화려함을 배제한 소박한 무대로 꾸며진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시위 현장에서 불려지는 노래들을 통해 한 시대가 공유한 음악적 감수성이 얼마나 질긴 생명력을 갖는지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27~30일 목ㆍ금 오후 8시, 토 오후 7시, 일 오후 4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02)3272-2334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