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율 12.38의 팀 허드슨(애틀랜타)을 넘어서 방어율 24.16인 드완 브래즐턴(샌디에이고)의 5선발 자리를 빼앗아라.
올시즌 방어율 3.86의 박찬호(33ㆍ샌디에이고)가 15일(한국시간) 오전 8시35분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한다.
상대 선발은 박찬호와 똑같이 개인 통산 106승을 거둔 오른손 투수 팀 허드슨(31). 오클랜드 시절 배리 지토, 마크 멀더와 함께 ‘영건 3총사’로 각광 받았지만 올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패에 무려 12.38의 방어율을 기록중.
올시즌 첫번째 선발 등판에서 박찬호가 승리를 거둔다면 샌디에이고의 4선발인 드완 브래즐턴을 밀어낼 수 있다. 브래즐턴은 시범경기에서의 깜짝 호투로 박찬호를 밀어내고 4선발 자리를 꿰찼지만 시즌 개막과 함께 제 실력이 드러났다. 선발 2경기에서 모두 무너지며 2패에 24.16이란 처참한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특히 브래즐턴은 14일 플로리다전에서 4이닝 동안 8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지난 2002년 데뷔 후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6연패를 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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