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국, 이라크, 이란, 테러,대량살상무기 등과 함께 조지 W 부시미국 대통령의 6대정보 목표(intelligence targets)로 분류돼 있다고 미 국가정보국(DNI)관리들이 밝혔다.
14일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라크전의 정보 실책을 계기로지난해 신설된 국가정보국은 백악관 등 정보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국가우선정보체계표’(NIPF)를 설정했으며 여기에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30여 가지 정보 목표를 3단계로 분류했다는 것.
이들 관리는 최상위급에 북한 등 6대정보 목표가 속해 있다고 전했다.
DNI의‘고객 평가’ 책임자인 로널드 버기스 2세 소장은 대통령이 이 같은 정보 목표에 서명하기는 부시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전현직 정보 관리들은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대통령때에도 비슷한 우선 정보 임무 리스트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DNI 관리들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발표의 진위 여부를 평가 중이며, 이란이 핵무기 능력을 갖추려면 수년이 더 필요하다고말하고 과거 이란은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다수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었다고 말했다.
워싱턴=고태성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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