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프랑크푸르트)가 소속팀의 DFB 포칼컵 결승진출에 기여했다. 차두리는 12일(한국시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의 포칼컵 준결승전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출장,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전 오른쪽 윙백 마르코 레머의 부상으로 3경기 만에 경기출장 기회를 맞은 차두리는 타이트한 수비로 팀 전력의 공백을 잘 메웠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6분 아마나티디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차두리의 결승진출은 아버지 차범근 수원 감독이 같은 팀 소속으로 1981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래 25년만의 경사. 당시 차범근 감독은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결승전에서 결승 헤딩골을 뽑아냈다.
프랑크푸르트는 오는 13일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FC 장파울리의 4강전 승자와 DFB 포칼컵 결승(30일 베를린)에서 맞붙게 된다. DFB 우승팀은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나, 이미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지은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에 오를 경우 프랑크푸르트는 결승전 결과와 상관 없이 UEFA컵 진출권을 따내게 된다.
장치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