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前차장 뇌물관련 광주 축산업체 압수수색

브로커 윤상림(54ㆍ구속기소)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김경수 부장)은 12일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광주의 S축산업체를 압수수색했다.

S축산 대표는 현직 경찰 고위간부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검찰이 이 간부의 돈 거래 의혹을 밝혀낼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 업체 대표 이모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차장의 차명계좌로 들어간 일부 수표가 S축산에서 나온 것을 확인,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각종 거래장부와 회계자료를 통해 수표 전달 목적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S축산이 경찰관 인사청탁이나 사건해결 명목으로 최 전차장에게 돈을 전달하는 통로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박상진 기자 okom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