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부행장 "외환銀 실사기간 연장할수도 있다"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12일 현재 진행중인 외환은행 실사와 관련, “모든 자료를 끝까지 확인해야하기 때문에 론스타와 합의 하에 실사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4월 한 달간 외환은행을 실사해 5월초 론스타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이는 2003년 외한은행 매각에 대한 감사원 및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 매각 과정을 무리하게 끌고 가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부행장은 또 “2003년 외환은행 매각의 원천무효, 론스타의 대주주 상실, 론스타의 주식 일부 가압류 등 세가지 경우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국민은행의 법적 지위 및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