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에 어울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폰 앤 러브(Phone &Love)’ 행사다.
폰 앤 러브는 서랍 속에서 잠자거나 버려지는 중고 휴대폰을 모아 불우 이웃들에게 지원하는 행사다. LG텔레콤은 지난해 KBS 2TV 프로그램 ‘좋은 나라 운동본부’와 함께 1년 동안 매주 LG텔레콤의 콘텐츠 판매 및 휴대폰 매장인 폰앤펀에서 중고 휴대폰을 수거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모아 전달한 휴대폰은 300대가 넘었다. 이들에게는 휴대폰 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월 3만원에 한해 무료 통화 혜택도 제공했다.
또 정치, 연예,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 16명을 홍보대사로 삼아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통화요금’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04년에 시작한 이 행사는 참가신청을 한 가입자들의 휴대폰 통화요금을 모아 백혈병 및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한다. 2004년에는 1,677만원, 지난해에는 1,699만원을 모아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최근에는 이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외부 단체와의 협력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홈페이지로 확대했다. 지난해부터 LG텔레콤의 전국 폰앤펀 매장에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해 방문객들로부터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후원금은 구세군에 전달하고 있다. 또 구세군과 함께 저소득층 어린이 공부방에 컴퓨터(PC)를 전달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2월부터 ‘100원의 기적’이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엔이 인정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하는 전국민 기부 프로젝트다. LG텔레콤 홈페이지(www.lgtelecom.com) 및 사이버 고객센터(www.mylgt.co.kr)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한 뒤 이름, 기부계좌와 기부 금액 등을 입력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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