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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콩깍지' 떼니 알짜가 눈에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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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콩깍지' 떼니 알짜가 눈에 쏘옥~

입력
2006.04.1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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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판교신도시 때문에 움츠렸던 새 아파트 분양시장이 유망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판교 중소형 아파트 청약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당첨권에서 멀어진 수요자들의 관심도 판교 분양 이후의 단지로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판교 청약에서 탈락한 수요자들은 서울 뉴타운 인근을 비롯해 판교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경기 용인ㆍ성남ㆍ수원 등지에서 공급되는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권하고 있다. 당첨 가능성이 판교에 비해 훨씬 높을 뿐 아니라 판교 못지않은 발전 잠재력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뉴타운 등 도심광역재개발 사업지구와 그 주변의 신규 분양물량을 노려볼 만 하다. 중구 황학동 롯데건설과 성북구 장위동 대명종합건설의 아파트가 눈에 띈다. 왕십리 뉴타운에 인접한 롯데건설의 황학동 롯데캐슬은 5월말 1,870가구가 공급된다. 또 장위 뉴타운에서는 대명종합건설이 이 달 중 6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 재건축단지에서 5월 중 48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현대건설도 5월 성동구 성수동 KT부지에서 445가구를 공급한다. 남광토건은 4월말 혹은 5월초 자양동에서 53평형과 80평형으로 이뤄진 아파트 82가구를 선보인다.

판교 후광효과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용인권에서도 민간분양이 줄을 잇는다. 판교 인접 지역이라는 이점과 함께 서울∼용인 및 분당∼수서고속도로 등 6개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돼 교통문제가 해결되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성복동에서 5월과 6월에만 3,034가구를 공급한다. CJ개발도 인근에서 1,314가구를 내놓는다. SK건설과 동일하이빌, 동부건설도 성복동과 신봉동에서 5∼10월 총 2,6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토지공사가 개발중인 용인 흥덕지구에서는 올 하반기 5,800여 가구를 쏟아낼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부권 일대 최대 택지지구인 향남지구에서도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 우미건설과 우방, 신명주택, 일신건설산업, 한국종합건설, 대방건설, 제일건설, 신영, 엘드, 유승종합건설, 화성 등 11개사가 5월 25일부터 향남지구 1단계(51만2,000평)지구에서 총 5,889가구를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한다.

‘미니 판교’로 불리는 경기 성남시 도촌지구도 주목할 만하다. 분당 야탑동과 붙어 있어 분당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판교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촌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5월중 30ㆍ33평형 40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2002년 6월 28일 이전 성남시 거주자에게 30%(123가구)가 우선 배정된다.

파주신도시 운정지구에서는 6월 중 한라건설이 937가구를, 동문건설이 400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에서는 5월중 총 68곳에서 3만5,000여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대구 중리동 주공 아파트를 1,968가구로 재건축해 이중 273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월드건설은 대구 월배지구에서 34~80평형 857가구를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지사동 부산과학지방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금강주택 1,754가구, 아산신도시와 가까운 충남 천안시 청수동에서는 경남기업이 분양하는 경남아너스빌 230가구가 관심을 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 60만평 호수공원 품안에

경기 용인시가 신갈저수지를 60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으로 조성키로 함에 따라 주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는 중대형 평형 중심의 대단지가 줄지어 공급될 예정이어서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최근 공세동에 위치한 신갈저수지에 총사업비 1,600억원을 들여 생태공원을 비롯한 체육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는 호수공원 조성사업을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할 신갈저수지는 일산 호수공원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 이에 따라 일산신도시에 호수공원이 들어서면서 주변 집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처럼 용인 공세지구 등에 세워지는 아파트도 호수공원이 조성되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대주건설, 진흥기업, 성원건설, 쌍용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용인시 남부지역인 기흥구에서 올해 6,7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진흥기업은 이달 중 신갈저수지 동쪽의 상하동 일대에서 ‘용인 구성 진흥 더블파크’ 1,051가구를 분양한다. 33~56평형의 중대형으로 동백지구, 용인 행정타운 등이 가깝고, 단지내에 9,300여평 규모로 테마조경이, 인근에는 생태공원이 각각 조성된다.

대주건설도 신갈저수지 동쪽의 공세동에서 2,000가구 규모의 ‘공세지구 대주 피오레’를 내달에 분양할 계획이다. 38~79평형으로 신갈저수지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내에 1만2,0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신갈저수지 북쪽의 하갈동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준비중이다. 신안이 32~44평형 1,036가구 규모의 ‘하갈 신안 인스빌’을 상반기중 분양할 계획이며, 쌍용건설도 32~52평형 1,560가구를 11월중 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맞닿아 있어 광역교통이 편리하며 경희대 수원캠퍼스 등이 주변에 입지해 있다. 이 밖에 성원건설은 공세동과 신갈동에서 각각 416가구, 477가구를 상반기중, 현대산업 개발은 서천동에서 240가구를 하반기중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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