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인 하동철(사진) 서울대 미대 교수가 12일 오후 3시15분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별세했다. 향년 64세.
1942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고를 나와 서울대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성신여대를 거쳐 85년부터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서울대 미대 학장을 역임했다.
그는 빛을 우주질서를 상징하는 불변의 요소이자 생명의 근원이라고 보고 25년 동안 빛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해‘빛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인은 현대미술관 이사, 한국현대판화가협회 회장, 문예진흥기금심의위원회 심사위원 등을 지냈으며 국전에서 6회나 특선을 한 저력있는 작가로 인정받아왔다.
유족은 성신여대 교수인 부인 김하자(62)씨와 국민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인 준수(32)씨와, 울산대 교수인 원(35) 진(33ㆍ프랑스 유학중)씨 등 1남2녀.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 (02)2072-2034
조윤정 기자 yj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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