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 및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이 결국 2006 독일월드컵 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지난 주말 에인트호벤을 네덜란드 프로리그 에레디비지에 2연패로 이끈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홀랜드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감독직을 맡게 돼 기쁘다. 이미 러시아를 다녀왔으며 러시아 감독은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물론 레알 마드리드 차기 감독 후보로도 손꼽힌 히딩크 감독은 현재 러시아축구협회와 세부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다.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러시아축구연맹은 히딩크 감독에게 연봉 약 50억원에 전용기까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살면서 필요할 때마다 러시아로 건너갈 계획인 히딩크 감독은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에 유망한 어린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장치혁기자 jang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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