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렌즈 세정액 안질환 '주의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렌즈 세정액 안질환 '주의보'

입력
2006.04.12 00:22
0 0

바슈롬사가 자사의 콘택트렌즈 다목적 관리 용액인 ‘리뉴(ReNu) 모이스춰락’ 미국 사용자 중 일부에 안질환이 유발되자 출하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국내에도 출시된 상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10일 최근 콘택트렌즈 사용자 중 각막 곰팡이균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발표했다.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최근까지 미국 내 17개 주에서 곰팡이균 감염 의심 사례 109건이 보고됐으며, 조사가 완료된 30건 중 28건의 경우 감염자들은 모두 콘택트렌즈 착용자였다.

특히 이 중 26명이 바슈롬사의 ‘리뉴 모이스춰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 제품과 질병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나타냈다.

때문에 이와 관련해 바슈롬사는 이날 자체적으로 미국 내 관련 제품 출하를 잠정 중단했다. 바슈롬사는 지난 2월에도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비슷한 안질환 보고가 잇따르자 예방차원에서 다목적관리용액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었다.

현재 FDA측은 “콘택트렌즈의 특정제품과 곰팡이균 감염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원인은 FDA와 CDC가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택트렌즈 다목적관리용액은 렌즈세척, 소독, 단백질제거, 보관 등 다양한 효과를 한번에 내는 것으로 바슈롬사에서 현재 ‘리뉴 노럽’과 ‘리뉴 모이스춰락’ 2가지 제품을 국내에 내놓고 있다.

한국 바슈롬은 "현재 본사로부터 어떠한 방침이 내려오지 않은 상태"라면서 "소비자들을 위해서 본사측과 협의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