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을 게임 속에서 직접 만나보세요. ”
현실 세계의 스타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타들을 등장시켜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다.
월드컵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가까워지면서 스포츠 스타들은 게임사가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다. 세계적인 게임개발업체 일렉트로닉 아츠코리아(EA)에서 최근 출시한 X박스360용 게임 ‘피파 사커 06’(사진)에는 한국 국가대표팀 박지성, 이영표가 등장한다.
세가코리아가 내놓은 PSP 게임 ‘버추어 테니스:월드 투어’(사진)에서는 테니스 요정 마리아 사라포바와 비너스 윌리엄스 등 14명의 세계 톱 수준의 프로 선수들과 대전해볼 수 있다. 최근 방한해 화제를 모은 미 프로풋볼리그 슈퍼볼 영웅 하인즈 워드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EA는 14일 하인즈 워드가 등장하는 X박스360용 게임 ‘매든 NFL 06’(사진)을 출시한다.
한류 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
일본 게임업체 반다이 남코 게임스는 지난달 가수 겸 탤런트 ‘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버라이어티 게임 ‘레인 원더 트립’을 발표했다. 7월초 아시아 각국에 동시 발매될 이 게임에서는 가상의 TV 방송국 5개 채널에서 비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병사마 이병헌도 게임업체 캡콤의 X박스360 신작 ‘로스트 플래닛’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 게임은‘귀무자’로 잘 알려진 이나후네 케이지 등이 제작에 참가한 공상과학 액션 슈팅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를 보면서 게임 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계속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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