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국을 강타한 황사의 여파로 황사 대비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앞으로도 황사가 몇 차례 더 닥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활발한 ‘황사마케팅’ 을 펼치고 있다.
1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8일과 9일 황사마스크와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각각 전주 대비 400%, 130% 이상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주말 선글라스 매출 증가율이 48.7%에 달했다.
황사관련 제품의 매출증가에 따라 이마트는 개당 2,000~3,000원선인 황사마스크, 구강청정제 등을 계산대 바로 앞에 비치했다. 이와 함께 16일까지 기관지에 낀 황사를 없애주는 삼겹살을 시중가보다 20% 가량 싼 100g에 980원에 판매하고, 19일까지 인터크루 선글라스 기획상품을 1만9,000원 균일가로 팔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가전매장에서 30일까지 공기청정기 이월상품을 10~30% 가량 할인판매하고 일부 신상품도 10% 가량 싸게 팔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2일까지 200명의 고객에게 황사마스크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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