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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코리안투어 야심찬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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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코리안투어 야심찬 티샷!

입력
2006.04.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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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투어가 긴 동면에서 깨어나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스카이힐제주 골프장(파72ㆍ7,168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스카이힐오픈이 국내투어 개막전 테이프를 끊는다. 한국프로골프 SBS코리안투어는 롯데스카이힐오픈을 시작으로 11월까지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총 18개 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총 상금은 약 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억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코리안투어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에게 시드를 부여하는 등 투어 국제화의 원년에다 오는 5월 SK텔레콤오픈에 '1,000만달러 소녀' 미셸 위(17ㆍ한국명 위성미)의 성대결 등 볼거리가 한층 풍성해졌다.

올해도 신ㆍ구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40대 이상 노장파들은 16개 대회에서 7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최상호(52ㆍ빠제로)를 선두로 지난해 45세의 나이로 2승과 함께 상금왕에 올랐던 최광수(46ㆍ동아제약), '부산갈매기' 신용진(44ㆍLG패션), 강욱순(40ㆍ삼성전자) 등 관록의 40대가 건재를 과시할 전망이다.

패기와 관록까지 겸한 박노석(39ㆍ대화제약), 남영우(33ㆍ지산리조트), 정준(35ㆍ캘러웨이), 박도규(36ㆍ삼화골프단), 이인우(34ㆍ투어스테이지), 위창수(34ㆍ테일러메이드) 등이 포진한 30대 파워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 여자선수들의 신예바람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20대들의 반란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PGA선수권 우승자 김대섭(25ㆍSK텔레콤)을 필두로 강경남(22), 김상기(21), 권명호(21ㆍ이상 삼화저축은행), 배상문(20ㆍ르꼬끄골프) 등이 신예 반란을 꿈꾸고 있다.

개막전 승부는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강풍과 딱딱한 그린공략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패기보다는 노련미의 노장파가 유리할 전망인 가운데 누가 시즌 첫 우승컵을 품을지 관심을 끈다.

첫날 최광수는 신예 배상문 등과 맞대결을 펼치며 최상호는 박도규, 그리고 신용진은 강욱순과 정면 출돌한다. 20대 돌풍의 기대주들이자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강경남과 김상기의 맞대결도 볼만하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선수 152명(21명)이 출전하며 SBS와 SBS골프채널에서 대회 1~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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