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월래스와 그로밋(Wallace and Gromit):거대 토끼의 저주(The Curse of the Were-Rabbit)’의 내용처럼 거대 토끼의 야채농장 습격사건이 실제로 영국에서 발생했다. 독일에서도 지난달 ‘헤르만’(사진)이란 거대 토끼가 출몰한 적이 있다.
영국 뉴캐슬 펠톤 지방에 거대 토끼가 나타나 채소밭을 초토화시키는 바람에 주민이 사냥꾼을 고용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AF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농장 주인들은 “토끼가 너무 커서 괴물인 줄 알았다”며 “한쪽 귀가 크고 흑갈색인 거대 토끼는 두 달 전부터 농장 주변에 출현했다”고 말했다.
영국토끼협회 관계자들은 “특정 품종은 대단히 크게 자라서 66㎝ 이상 자라는 대륙의 거인과 같다”며 “이 토끼는 ‘컨티넨털 자이언트’로 불리는 특수한 종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권대익 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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