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가 다시 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한 달간 등록된 수입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급증한 3,629대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특소세 인하조치 환원을 앞두고 특수가 불었던 지난해 12월(3,811대)에 이어 월별 등록대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 같은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34.9% 증가한 것이다.
1~3월 누적 등록대수는 9,767대로 작년 같은 기간(5,811대)보다 68.1% 늘었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올들어 독일차에 밀렸던 렉서스가 542대로 1위에 올랐고 BMW(510대), 메르세데스 벤츠(481대), 아우디(405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폴크스바겐 333대 ▦혼다 315대 ▦크라이슬러 281대 ▦포드 190대 ▦볼보 176대 ▦인피니티 122대 ▦푸조 108대 ▦미니 53대 ▦재규어 28대 ▦캐딜락 23대 ▦사브 22대 ▦랜드로버 21대 ▦포르셰 18대 ▦롤스로이스 1대 등의 순이었다.
모델별 판매순위는 BMW 320(203대)이 1위로 올랐고 다음으로 ▦렉서스 ES330(187대) ▦혼다 CR-V(166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이하 878대, 2,100~3,000cc 1,604대, 3,100~4,000cc 725대, 4,100cc 이상 422대로 집계됐다. 서울 1,314대(36.2%), 경기 1,036대(28.5%),경남 675대(18.6%) 등 상위 3개 지역이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지난달 등록은 지속적인 신차 효과에 힘입어 증가했다”며 “그 동안 물량부족으로 고전하던 일부 브랜드의 차량 공급이 원활해진 것도 등록 증가에 한 몫 했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