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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섹션-공부야 놀자/ 수시 1학기 118개大 2만 8,552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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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섹션-공부야 놀자/ 수시 1학기 118개大 2만 8,552명 선발

입력
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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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3일부터 시작되는 2007학년도 대입 전형 수시 1학기 모집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세부적인 사항은 이달 중 확정될 예정이지만 이미 요강을 결정한 대학도 적지 않다.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118개 대학이 2만8,552명을 뽑는다. 전체 대입 정원의 7.6% 수준이다. 일반전형 9,558명, 특별전형 1만8,994명이다.

어떻게 바뀌나

예년에 비해 전형 요강에 변화를 준 대학이 많다. 고려대는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통합한다. 논술출제 방향지난 2월 교육인적자원부가 “논술 가이드라인 지침을 일부 어겼다”는 판정를 내림에 따라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른바 ‘통합 교과형 논술’을 출제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연세대는 일반우수자 대상 전형에서 면접비중을 25%로 강화했고 한양대는 전공적성 검사를 폐지한다. 아주대는 교사추천I 전형에 적용되던 2단계 그룹면접을 없앤다.

전공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 가운데 아주대와 홍익대는 단계별 전형의 합격, 불합격 자료로만 활용하고, 경희대는 전형 비중을 10% 낮추는 등 변화가 많은 편이다. 반면 숭실대는 기존의 면접 대신에 적성검사를 신설했다.

서울여대도 2단계 심층면접 비중이 작년도 30%에서 올해는 40%로 10% 포인트 늘어나는 등 수시 전형에서 대학별 고사 비중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는 추세이다. 인하대는 대학 최초로 홈스쿨링 전형을 도입해 수시1학기에서 10명을 뽑는다.

입시전문가들은 내년도 수시 전형 변화가 논술 가이드라인 영향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대학별 고사에서 논술 가이드라인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거나 인ㆍ적성검사를 학력검사 형태로 치러 본고사논란을 일으킨 대학들이 논술 형식을 변경하고 전형 방식의 변화를 준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2008학년도부터 입시 제도가 대폭 바뀐다. 수능 비중이 약화하고 내신 비중이 강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7학년도에 승부를 걸겠다는 수험생들이 많아 막판 경쟁이 어느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보다 수시 전형에 수험생 관심이 쏠린 이유이기도 하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이사는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 요강과 대학별 고사의 출제 경향에 맞추어 철저히 대비하는 게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출제 변화가 예상되는 대학의 경우 4, 5월 두 달간 논술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입시설명회도 열 예정이어서 입시 정보에도 귀를 열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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