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중 지난해 매출액의 1% 이상을 기부금으로 지출한 상장사는 모두 1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상장폐지 관련 기업과 분할 재상장사 등을 제외한 567개 법인이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은 모두 1조1,104억원이었고,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은 0.17%였다. 이 중 매출액의 1%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금으로 지출한 기업은 전체의 3% 가량인 18개 기업으로 전년도 10개보다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366억원의 3.50% 가량인 12억8,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이어 무학주정(11억원, 3.13%), SBS(180억원, 2.95%), 스타코(8억원, 2.92%) 등도 기부금 비율이 높았다.
기부금 총액에서는 삼성전자가 매출액의 0.30% 가량인 1,736억원의 기부금을 지출, 상장사 중 가장 많았다. 이어 포스코(1,390억원, 0.64%), 한국전력(1,086억원, 0.43%), SK텔레콤(760억원,0.75%), KT(538억원, 0.45%) 순이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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