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한국계 강타자 가네모토 도모아키(金本知憲ㆍ38)가 단 한번도 교체 없이 904경기 연속 출전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가네모토는 9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요코하마전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교체되지 않고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가네모토는 지난 1999년 7월21일부터 계속된 연속 이닝 출전 기록을 904경기로 늘려 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의 칼 립켄 주니어(903경기ㆍ1982∼1987)를 제치고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부모가 한국 국적을 가진 재일동포 3세인 가네모토는 지난 2001년 일본 여성과 결혼하면서 일본 국적을 취득했지만 스스로 한국계라고 밝힌 몇 안 되는 선수다.
도쿄=양정석 통신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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