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 쿤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16강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쿤 감독은 “월드컵 본선 진출 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쉽지 않은 조에 편성됐지만 우선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위스의 젊은 선수들은 각급 청소년대표팀에서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프랑스 등 축구 강국들을 격파한 경험이 있어 강팀을 만나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에게 두려운 상대는 없다”며 스위스 대표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쿤 감독은 “선수들이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등 외국리그에서 뛰고 있어 대표팀 소집이 쉽지 않지만 선수들이 세계 정상의 리그에서 뛰는 것이 스위스 대표팀과 스위스 리그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필리페 센데로스(21ㆍ아스널), 요한 폰란텐(20ㆍNAC 브레다) 팔론 베라미(21ㆍ라치오)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뛰어난 기량을 보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장치혁 기자 jang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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