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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4강' 열기 어어 400만 관중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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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4강' 열기 어어 400만 관중시대 연다

입력
2006.04.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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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0만 관중 시대가 다시 도래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목표 관중 수를 지난 해(338만7,843명)보다 18.4% 늘어난 415만900명으로 잡고 있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면 1996년(449만8,082명) 이후 10년 만에 400만 관중 시대를 맞게 된다. 지난 해 한국 프로야구는 1999년 이후 6년 만에 300만 관중(324만 889명)을 돌파했다.

개막 전 마이너리그 더블 A 수준으로 저평가 됐던 한국 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일본 멕시코 등 세계적인 강국을 잇따라 격파하며 전세계 야구팬의 주목을 받았다. 그 동안 메이저리그에 눈높이가 맞춰져 있던 국내 팬들의 시선을 국내 무대로 돌리기에 충분했다.

흥행 요소도 많다. 이종범(36ㆍKIA), 이진영(26ㆍSK) 등 WBC 4강 주역들은 ‘영광 재현’을 다짐하고 있다. 한기주(19ㆍKIA) 장원삼(23ㆍ현대) 등 씨알 굵은 신인들이 대거 프로에 뛰어 들었고, 호세(41ㆍ롯데)를 비롯한 수준 높은 용병들도 합류했다. 대전,사직구장은 잔디를 교체하는 등 새 단장을 통해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물론 변수도 있다. 6월엔 독일월드컵이 열린다. 한일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프로야구 총관중은 263만4,748명으로 전년(325만8,630명)에 비해 19.1%나 줄었다.

붕괴 위험에 처한 대구구장을 비롯한 광주구장 등 잠실구장과 문학구장을 제외한 지방 경기장의 열악한 시설은 흥행의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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