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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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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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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

▦조선 최고의 명저들 신병주 지음. 1866년 병인양요 때 한 프랑스군은 "조선에서 감탄하면서 보고, 자존심이 상하는 한 가지는 아무리 가난한 집에도 책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조선을 대표하는 명저 14편을 가려 뽑았다. 휴머니스트 1만5,000원.

▦활을 쏘다 김형국 지음. 조선 정조대왕은 50발 중 49발을 명중시키면 마지막 활은 허공에 날렸다. 완벽한 경지에 이르면 다음은 그보다 못할 수 밖에 없기에. 민족과 함께 한 국궁의 역사를 더듬은 역작. 효형출판 1만5,000원.

▦지중해의 역사 장 카르팡티에 등 엮음. 프랑스의 역사, 유럽의 역사에 이은 저자들의 세 번째 대형 역사 기획물. 지중해를 중심으로 그 연안에 살았던 숱한 민족과 그 나라,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장대한 역사가 눈앞에 펼쳐진다. 한길 3만5,000원.

▦연암을 읽는다 박희병 지음. 조선 북학파 실학자이자 ‘열하일기’ 등에서 뛰어난 산문의 경지를 선보였던 연암 박지원의 산문 20여 편을 연암 전문가인 저자와 함께 읽는다. 이 책은 5년간의 연암 강독모임의 산물이다. 돌베개 1만5,000원.

▦자연이 만든 가장 완벽한 디자인 인체 알렉산더 치아라스 등 지음. 물구나무 설 때 우리 몸의 근육은 어떤 모양일까. 혈관과 신경은 어떻게 이어져 있을까. 단층촬영 기법과 고해상도 현미경, 최신 영상장비로 탐색해 보는 생생한 가상 인체 해부. 김영사 3만9,000원.

▲ 학술

▦후진타오 시대의 중국정치 조영남 지음. ‘하나의 중국에 네 개의 세계가 있다’는 나라. 국제사회를 책임지는 대국으로 갈 것인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제4세대로의 지도부 교체 이후 중국의 정치를 여러 각도로 진단한다. 나남출판 1만5,000원.

▦들뢰즈와 음악 회화 그리고 일반 예술 로널드 보그 지음. 음악 미술 등에 대한 프랑스 철학자 질 들뢰즈의 사상을 다룬 상세한 연구서. 예술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지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해설서 이상의 책이란 평을 받고 있다. 동문선 2만원.

▦맥루언을 읽는다 김균 등 지음. ‘미디어=메시지’란 말로 유명한 마셜 맥루언의 주장과 그 철학적 함의, ‘사기꾼’이란 말을 듣기도 했던 그의 독특한 글쓰기 등을 다양한 시선으로 검토했다. 국내에선 보기 드문 맥루언 연구서. 궁리 1만3,000원.

▲ 문학

▦어리버리 백수, 세상과 맞짱뜨다 전은강 장편소설 하도 어리버리해 이름 대신 '8비트'라 불리는 청년 백수의, 유쾌 상쾌 통쾌하고 가끔은 짠한, 세상과의 맞짱뜨기. 96년 등단한 작가의 발랄한 입담이 매력적이다. 디오네 8,800원

▦사립학교 아이들 커티스 시튼펠드 장편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에 버금간다는 평을 받으며 NYT 선정 '2005년의 좋은 책 10권'에 뽑힌 작품. 상류층 자녀들의 기숙학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10대 청소년들의 일상 이야기. 이진 옮김. 김영사 9,900원

▦당랑권 전성시대 윤성학 시집. 2002년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삶의 부조리와 생활의 균열을 거머쥐고 때로는 관조와 성찰로 때로는 익살과 재치로 지탱해내는 균형의 시편들이 묶였다. 창비 6,000원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조동범 시집. 버거킹, 스타벅스, 안경점 등 화려한 외면의 뒤에서 익명화되고 물화된 삶에 대한 차가운 상상력이 선명한 묘사를 통해 펼쳐진다. 문학동네 7,500원

▦진해벚꽃 김탁환 소설집 '방각본 살인사건' 등 여러 역사소설로 주목을 끈 작가의 첫 창작집. 등단 초부터 지금까지 10년간 써 온 작품들에서 작품세계의 어제와 오늘을 엿볼 수 있다. 민음in 1만원

▲ 어린이

▦여우비 김선희 글 신민재 그림 어느날 마술과 사랑의 세계에 빠져든 12살 예진이. 갓 배우기 시작한 마술과 마술학원 오빠와의 사랑은 어긋나기만 하는데…. 사춘기 소녀의 예쁘고 소란스러운 내면이 발랄하게 그려진다. 웅진주니어 8,000원

▦꼬마작가 폼비의 악당이야기 마거릿 마이 장편동화 올해 '안데르센 상' 수상작. 컴퓨터게임광인 말썽쟁이 '폼비'가 게임 속 악당들을 주인공으로 글을 쓰면서 PC게임보다 흥미진진한 글쓰기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양원경 옮김. 비룡소 7,500원

▦닐스의 신기한 모험 셀마 라겔뢰프 글 라쉬 클린팅 그림 작가의 노벨상 수상작(1909년)인 이 작품이 원작 출간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됐다. 심술쟁이 닐스가 신나는 모험을 통해 성숙해가는 모습은 여전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상열 옮김. 마루벌 1만5,000원

▦지하철을 타고서 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어린 누나와 더 어린 동생이 할머니댁에 가기 위해 난생 처음 지하철을 탄다. 제멋대로인 동생은 연신 누나의 애를 태우고…, 마침내 도착한 할머니댁에서 누나는 '왕~!'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길벗어린이 8,500원

▦비는 왜 내릴까요? 펠리시아 로 글 니콜라 에반스 그림 호기심 많은 판다 '밤부'와 그 친구들이 열대우림 속에서 여러 일들을 겪으며 궁금증들을 하나씩 깨달아가는 이야기. '밤부와 친구들'시리즈 5권이 어린이 색칠놀이 교재와 함께 한꺼번에 나왔다. 키즈랜덤 각권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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