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공개적으로 독일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신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6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6차 충청포럼 ‘한국축구의 발전과제’라는 주제 연사로 참석,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금 우리 팀에는 2002년 4강에 올랐던 경험을 지닌 선수가 6~7명 있다. 거기에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많아 2002년 팀보다 훨씬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하면서 “같은 조의 프랑스는 아주 훌륭한 전력을 지닌 팀으로 이기기 힘든 팀이다. 우리가 그런 프랑스 다음으로 16강 진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선수들의 규율이 엄격한 점은 유럽선수보다 나은 점이지만 때로는 표현을 잘 하지 않아 의사소통을 막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이런 부분은 남은 기간 고쳐나갈 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토털사커’의 창안자 리누스 미셸 감독의 후계자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털사커는 요한 크루이프라는 위대한 선수가 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다. 현재 그만한 스타가 없는 한국팀은 조직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우리 팀은 많은 발전을 해왔고 신뢰도 쌓여 있다”고 밝혔다.
장치혁 기자 jang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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