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 마리 위르띠제(55)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6일 “자동차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눈높이는 굉장히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르띠제 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신차를 개발할 때 한국차를 비교, 분석했는데 소음과 진동 등에서 굉장히 우수했다”며 “르노삼성차는 소음과 진동 면에서 한국 시장에 유럽이나 일본보다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요구 수준이 르노-닛산차의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며 “소음과 진동은 물론 내구성 등에서도 최고의 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월말 제롬 스톨 사장 후임으로 르노삼성차 사장에 부임한 그는 1999년 르노그룹 자회사인 다시아의 ‘로간 프로젝트’(저가의 대중차 생산판매전략)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위르띠제 사장은 2009년까지 3개의 신차를 개발한다는 삼성르노차의 핵심 프로젝트와 관련 “아직 어떤 차로 만들 것인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세계에 대량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부터 러시아 등으로 닛산 브랜드를 달고 수출하는 SM3의 현지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올해 목표로 세운 한국내 15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학만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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