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이 또다시 승리를 부르는 소중한 안타를 쳤다.
이승엽은 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원정 3차전에서 7회 세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쳐 개막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린 이승엽은 6일 현재 타율 4할(20타수 8안타)을 기록 중이다.
1-4로 뒤진 가운데 1사 뒤 타석에 선 이승엽은 우완 선발 투수 가와시마 료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높은 커브를 당겨 쳐 오른쪽 펜스를 원 바운드로 때리는 큼직한 안타를 쳐냈다.
이승엽은 후속 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갔고, 고쿠보 히로키의 3점 동점 홈런으로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승엽은 센트럴 리그 타자 가운데 가장 먼저 10득점 고지에 오르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연속 득점도 4경기로 늘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안타를 시발점으로 7회에만 6안타를 집중시키며 5득점을 뽑아내는 무서운 응집력을 보이며 단숨에 승부를 6-4로 뒤집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요미우리는 5승1패로 센트럴 리그 단독 1위를 지켰다.
도쿄=양정석 통신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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