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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와~ 컬러가 예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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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와~ 컬러가 예술이네

입력
2006.04.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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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가전 업체들이 기존 디지털 TV보다 성능이 훨씬 좋아진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월드컵에 신제품 특수까지 더해져 벌써부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4조4,000억 컬러의 색 표현력을 갖춘 42인치 LCD TV(모델명 42LB1D)를 출시했다. LG전자 제품 중 가장 색 표현력이 뛰어난 제품인 타임머신 시리즈(32억 컬러)로, 이번 제품은 1,000배 이상의 뛰어난 표현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파브 시리즈에 비해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보르도’시리즈를 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32, 40, 46인치 등 세가지 종류로 5,000대 1의 명암비, 178도 광시야각 등을 구현한다.

기존 LCD TV의 최고 명암비는 3,000대 1 정도로, 명암비 수치가 높을수록 화질이 선명하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월드컵 마케팅의 일환으로 10~20% 가량 싸게 파는 가격인하 마케팅도 검토 중이다.

디지털TV 시장에서 두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진 대우일렉도 경쟁에 가세했다. 이르면 이달 중 42인치 LCD TV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일렉이 출시하는 LCD TV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그 동안 40인치와 42인치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가격 차이가 거의 없고 화면이 큰 42인치를 선택했다”며 “이와 함께 차세대 프로젝션 TV ‘엘코스(LCoS) TV’를 출시하게 되면 디지털 TV의 풀 라인업이 구성돼,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업체도 가세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 해 11월 판매를 시작한 LCD TV 브라비아 V 시리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조만간 최고급 모델인 X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들여오는 등 LCD TV 제품을 보강키로 했다. 샤프전자는 지난 달 세계에서 가장 큰 65인치 LCD TV를 국내에 내놓았다. 하이얼코리아도 이달부터 LCD TV 신모델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쓰리에스디지털, 에이텍 등 국내 중소업체도 지난 주부터 42인치, 37인치 LCD TV 신모델을 내놓고, 대기업과의 정면승부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 TV 시장의 매출액이 지난 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까지는 가격인하 경쟁을 통해 시장이 커왔지만, 이제부터는 신제품 경쟁을 통해 시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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