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중소형 민간 일반분양 아파트가 청약 둘째 날인 4일 낮 12시 현재 경쟁률이 31대1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민간 임대는 271가구 가운데 40명(인터넷 37명, 창구 접수 3명)만 청약해 대거 미달되는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 중소형 민간 분양 청약 첫날 국민은행과 시중은행 인터넷과 창구에서 접수된 40세 이상 10년 무주택 청약 예ㆍ부금 1순위 청약 건수는 4만1,401건으로 모집가구수(1,319가구)의 31배를 넘어섰다. 여기에는 창구접수 중 국민은행에서 접수된 건(4,484건)만 포함됐다. 집계가 안된 일반 시중은행을 더할 경우 경쟁률은 34대1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271가구를 모집한 민간 임대에는 40건만 접수돼 평균 0.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었다. 민간임대가 대거 미달된 것은 임대보증금이 1억6,000만(24평형)~2억5,000만원(32평형), 월 임대료 36만(24평)~59만원(32평)으로 판교 주공 임대나 주변지역 전ㆍ월세에 비해 비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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