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포털에서 정부자료 찾아보세요. ”
최근 포털사이트들이 경쟁적으로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의 데이터베이스(DB)를 서비스하면서 ‘전문지식’검색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네이버(www.naver.com)는 지난해 2월 국정홍보처의 보도자료, 정책자료 검색을 제공하기 시작한 이후 현재 20여개 공공기관의 DB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기상청 날씨정보, 통계청 통계정보 등을 제공해온 네이버는 3월 한달에만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외교통상부, 소방방재청, 강남구청 등 5개 기관의 DB를 검색에 추가했다.
다음(www.daum.net)은 문화콘텐츠진흥원의 DB를 통해 문화원형백과사전 검색서비스를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금융정보,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인명부 등을 잇따라 확보했다.
파란(www.paran.com)과 야후(kr.yahoo.com), 엠파스(www.empas.com) 등 3개 포털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달 8일부터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 검색을 통해 640개 국가기관에서 보유중인 문화, 역사, 과학기술, 정보통신, 교육학술 등 5개 분야의 지식정보 데이터베이스 자료 760만여건을 찾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포털의 지식 서비스 모델의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공신력 있는 전문지식의 중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앞 다퉈 공공기관의 DB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준모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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