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열린 제40회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의 최우수선수(MVP)인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가 3일 한국을 방문한다.
워드는 어머니 김영희(55)씨와 함께 이날 오후 4시40분 대한항공 03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워드는 12일까지 몇몇 공식행사를 제외하고는 어머니와 함께 고향 부산을 방문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워드는 4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5일에는 서울시로부터 명예 서울 시민증을 받는다. 8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개막전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른다.
워드와 어머니 김씨는 청와대를 방문, 노무현 대통령 부부도 만날 계획이다.
워드 방한 행사 중 하이라이트는 역시 혼혈아들과의 만남. 워드는 혼혈아를 위해 설립된 펄벅재단 한국지부의 주선으로 8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국내 혼혈아동들과 가족들을 만나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워드는 방한 기간 중 1박 요금이 605만원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로열스위트룸에 머물 예정이며, 국내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최고급 승용차와 의상 등을 이용하게 된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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