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파이터’ 데니스 강(29)이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대회에서 3연승을 달렸다.
데니스 강은 2일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프라이드 무사도 10’ 제4경기에 출전, 영국 출신 마크 위어(39)를 상대로 1회 4분50여 초 만에 탭아웃 승을 거뒀다. 지난해 4월 ‘무사도 6’ 데뷔전과 같은 해 7월 ‘무사도 8’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데니스 강은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갔다.
데니스 강은 1회 초반 188㎝에 83㎏의 마크 위어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며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일어나 역습에 나서 위어 얼굴에 좌우 연타를 적중 시킨 뒤 테이크 다운을 빼앗아 주도권을 잡았다.
기선을 잡은 데니스 강은 그라운드 자세에서 파운딩 펀치와 니킥을 퍼부었고 위어는 코 부위에 피를 흘리며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2004년 2월 국내 스피릿MC 대회부터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니스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계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캐나다 국적의 혼혈파이터다.
장치혁 기자 jang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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