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날들에 대한, 슬프리만치 아름다운 기억을 극단 축제의 ‘봄날은 간다’는 이 시대에 펼쳐 놓는다. 2001년 봄, 많은 화제를 흩뿌렸던 연극을 극단 축제가 5년만에 재공연한다.
화창한 봄날, 남몰래 키워준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가는 의붓 남매에 얽힌 사연을 풀어 간다. 오누이처럼 지내다 지금은 부부가 된 그들. 자신의 천한 내력이 알려질까 봐 둘 사이를 갈라 놓으려 전전긍긍하던 어머니와 결국 화해한다. 최창근 작ㆍ연출. 장영남, 이용이 등 출연. 4월 7일~5월 28일 소극장 축제. (02)765-5625
장병욱 기자 aje@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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