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계가 ‘하인스 워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다음달 3일부터 열흘간 방한키로 함에 따라 대기업들이 엄청난 국내외 홍보 효과가 기대되는 ‘워드 잡기’에 나서고 있다.
30일 현재 롯데호텔과 대한항공, 제일모직, 기아자동차 등이 워드에게 ‘러브콜’을 보내 오케이 사인을 받은 상태다. 일단 워드를 한국으로 안내하는 첫번째 행운은 대한항공이 잡았다. ‘어머니와의 약속(Promise to Mother)’이라는 타이틀로 효도 여행길에 오르는 워드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대한항공 KE036편을 타고 3일 오후 4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을 빠져 나오면 기아차 오피러스가 기다린다. 기아차는 워드의 방한 기간 승용 최고급 모델인 ‘오피러스 GH380’을 공식 의전차량으로 제공한다. 공항에 도착할 때와 파티 참석 등에 입을 정장은 제일모직의 최고급 옷인 ‘수미주라’등이 선택됐다.
워드는 어머니 김영희씨와 함께 소공동 롯데호텔 로열 스위트 롬에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이 객실은 총 90평 규모로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하루 투숙비가 605만원에 달한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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