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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원 절반 수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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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원 절반 수시로 뽑는다

입력
2006.03.3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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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 중 절반은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서울대가 30일 발표한 2007학년도 대입 전형안에 따르면 특기자전형과 지역균형선발을 통해 선발하는 수시모집 비율은 지난해 38.3%(1,236명)에서 46.9%(1,483명)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비율은 61.7%(1,989명)에서 53.1%(1,679명)으로 줄어든다.

과학ㆍ수학ㆍ외국어 등에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특기자전형은 556명(17.2%)에서 127명이 늘어난 683명(21.6%)을 뽑는다. 특히 자연대ㆍ공대는 특기자 선발 비율을 지난해 30%에서 40%로 늘린다.

자연계열의 경우 특기자 지원자격을 완화한다. 지난해까지 ‘수학 또는 과학교과 평균석차 백분율이 5%이내인 자’와 같은 교과성적 기준을 없애고 지원자격을 인문계열처럼 예시 형태로 변경해 자신의 특기 능력을 입증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또 서류ㆍ면접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4개 영역 중 2개 이상에서 2등급 이상을 받도록 요구해온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의예과를 제외하고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인문계열은 배점이 조정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2단계 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 및 구술고사의 비중이 40%에서 60%로 늘고 논술고사의 비중은 60%에서 40%로 줄어든다.

전국 고교에서 3명 이내로 추천 받아 내신 위주로 뽑는 지역균형선발은 지난해 680명(21.1%)에서 800명(25.3%)으로 120명이 늘어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리영역의 선택분야가 까다로워졌다. 자연대ㆍ공대뿐만 아니라 의예과ㆍ수의예과 지원자들도 수능 수리 ‘가’형에 응시할 때 반드시 미분과 적분을 선택해야 한다.

농ㆍ어촌 학생들의 기회는 넓어졌다. 지원자격을 완화해 중ㆍ고교 6년간 농ㆍ어촌 지역 학교를 다닌 학생은 부모가 고교 3년간만 농ㆍ어촌에 살면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모도 자녀와 같은 기간동안 농어촌 지역에 거주해야 했다. 서울대는 농ㆍ어촌 특별전형을 통해 정원의 3%(95명)을 별도로 선발하고 있다.

해외근무자 자녀로서 외국에서 4년 이상 공부하거나 고교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외국민특별전형 인원(60명 이내)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한편 서울대 전체 입학정원은 전문대학원 도입에 따라 의예과(33명) 경영대(30명)의 학부 정원이 감소해 3,225명에서 3,162명으로 63명 줄어든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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