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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납치 美여기자 3개월만에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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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납치 美여기자 3개월만에 석방

입력
2006.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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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미국인 여기자 질 캐롤(28)이 30일 피랍 3개월 만에 석방됐다. 지난 8일새 이뤄진 이라크 무장세력의 서방 인질 석방 사례 중 네번째다.

캐롤은 이날 오전 정체를 밝히지 않은 조직에 의해 바그다드 서부에 위치한 이슬람당 사무실에 넘겨진 뒤 미국 측에 무사히 신병이 인도됐다.

캐롤은 석방 뒤 연두색 터번과 회색 아랍 복장으로 바그다드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납치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제 자유인이 됐다. 무사히 석방돼 기쁘다”고 말했다.

캐롤은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의 프리랜서 기자로 1월7일 바그다드에서 수니파 이라크이슬람당 지도자를 인터뷰하러 가던 중 이슬람 무장세력의 매복 공격을 받고 납치됐었다.

바그다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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