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은 29일 제10회 만해대상 포교 부문 수상자로 남바린 엥흐바야르(48ㆍ사진) 몽골 대통령을 선정하는 등 5개 부분 수상자를 발표했다.
문학 부문은 미국 계관시인인 로버트 핀스키(66) 보스턴대 교수와 시인 황동규(68) 서울대 명예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평화 부문은 시인 김지하(65)씨, 실천 부문은 박원순(50) 변호사, 학술 부문은 문학평론가 권영민(58) 서울대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는 “남바린 대통령은 부처의 설법을 소개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펴내고 문화부장관 시절 국가적인 대작불사를 이루는 등 신심이 깊고 불교사원 복원에 큰 열정을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8월 12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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