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사진)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28일 유엔군축위원회(UNDC) 조직회의에서 2006년도 UNDC 의장으로 선출됐다. UNDC는 1978년 유엔 제1차 군축특별총회에서 유엔 전 회원국이 참여하는 군축 관련 심의기관으로 설립됐으며 다양한 군축 분야 사안들을 심의해 총회에 권고한다.
한국 출신으로 처음 UNDC 의장에 선출된 오 차석대사는 2004년 10월부터 1년간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MTCR) 의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현재 서방 선진국들은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을, 비동맹국가 등은 핵보유국들의 군축을 각각 강조하는 시점”이라며 “UNDC가 2년 만에 의제에 합의한 만큼 의장으로서 논의에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혁범 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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